[멋쟁이 사자처럼] 멋사 프론트엔드 스쿨 5기 신청기

 
 
 

💡 스스로의 가치를 확장하고 싶은 욕구

지방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인 내 주변 환경은 둘로 갈리기 시작했다.
직종을 바꾸거나 사업을 시작하는 이들. 그리고
현업에서 꾸준히 전문성을 유지하거나 출산 등으로 일하기를 멈춘 이들.

 
나는 누구나 도태될 수 있는 업계에서 언제라도 대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항상 있었다.
업무 후 남는 시간에 사이드잡에 도전해서 꽤 많은 수익을 얻는 경험도 했지만 경쟁이 심한 업계 특성상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은 여전했다.
 
이 일을 하는 게 너무 즐거운데 전문성을 더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단 기간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스스로 만족스럽게 일할 기술을 갖고 싶다는 고민 끝에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 영역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업무와 병행해 자바스크립트 학습을 시작했지만 강의를 따라서 정답을 구현해내는 것에 그칠 뿐, 혼자서 실무에 활용할 기술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주도적인 학습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주 단위 독학에 한계를 느끼던 참에 우연히 회사에서 지원해줄테니 업무를 중단하고 부트캠프를 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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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사 프론트엔드 5기 서류 합격

스스로에 대한 가능성을 가장 제한하는 이는 어쩌면 본인 자신일 지도 모른다.
프론트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고민을 거듭해 자기소개서와 지원서를 제출했지만
안 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생각이 컸던 나는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모른 척 잊고 지냈다.

 
서류 합격 문자를 받고 설레는 마음도 잠시 최종 불합격에 대한 걱정이 몰려왔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망신을 당할까봐 걱정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커서 일정을 보고하고 불안한 감정이나 걱정은 그냥 차단해버리고 다음 준비를 시작했다. 얼마 주어지지 않은 기간 5일 동안 영상과제를 제작하고 기초 프로그래밍 테스트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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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기 테스트를 위한 수행

1. 영상과제 제작

반복해서 컨텐츠를 읽는 이에게 어떻게 '나'라는 사람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나 자신을 소개할 만한 키워드를 단어 단위로 적어보기 시작 했다.

 
일단 노션에 영상 제작을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한 뒤에 대본을 만들기 시작했고
메일로 전달받은 안내사항과 영상 제작을 위한 아이디어도 같은 페이지에 작성했다.
영상을 제작하면서 스킬이 부족했기 때문에 자막이나 효과를 넣기 보다는  가독성 좋은 타이틀과, 나를 설명하는 키워드를 넣어서 영상을 확인하는 담당자분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너무 부자연스러운 표정은 고민 끝에... 그냥 각도를 틀어서 정면이 아닌 곳을 보고 촬영하는 식으로 처리했다.
 
 

영상과제를 위한 컴포넌트 제작

 

영상과제에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화면

 
 

2. 기초 프로그래밍 테스트

테스트 난이도 자체가 높지 않았는데 그냥 ... 망했다.... 🙂
테스트 범위가 너무 넓다보니 외웠던 내용은 나오지 않았고 이해 못하고 암기만 했던 한계가 그대로 드러나는 듯했다.
속상한 일이지만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의 도전은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그럼 부디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합격자의 게시물이길 바라며... 🥲